시의 세계로(89) 시: 그리움(성준현) 오늘 하늘을 볼 수 없는 겨울바람의 노래로 눈을 휘날리라. 이 섣달 저 별은 빛나니난 피안을 부르는 절벽이다. 스카폴라천 차디찬 눈빛에 달님의 얼굴은 추위를 잊은 채 환하다. 천사가 살리나스강을 넘어오듯그 끝에 나는 서서 울고 있었다.(1969) 문화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