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세게로(75) 시: 여신(성준현) 불이 불이 켜졌다.머물 거려 볼까? 나는 혼자 여기에바람이 몰고 온 심연의 소리,그 빛과 문을 통하여... 모두 조용해진 영미다리 난간에오간수는 아직도 흐르고 텅 빈 전차는 지나가고 있다. 손을 내밀어 얼굴을 일깨워 주는 바람은네가 나에게 부르는 노랫소리다. 불이 껴져도 이곳은 시간이 지나가지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머물 거려 볼까?(1966년 7월에) 문화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