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세계로(144) 시: 정 때문에-1(성준현) 책상 위에 놓인 내 찻잔을 보고보기가 싫어서 인지추석선물로 머그잔을 준 아가씨가 있다. 머그잔을 주면서 꼭 내 찻잔 대신 이제는 자기가 준 머그잔을 사용해 달라고 부탁한다. 사다준 정성이 고마워 내 찻잔을 케비넷에 놓아두고 머그잔을 깨끗하게 씻어 커피를 한 잔 마셔 보았지만왠지 낯설기만 하고 어색하며 맛도 다르다. 문화 2024.08.12
시의 세계로(143) 시: 2003년에는(성준현) 우리 모두 마음문을 열고마음을 비워참사랑을 바탕으로교육을 바란다면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2002. 12. 31.) 문화 2024.08.11
시의 세계로(142) 시: 계미년-2(성준현) 바다 갯내음을 못 잊어꿈에도 그려 본고향이니참으로 몇 년 만에 찾아온 바닷가 인가? 푸른 동심이 꿈꾸던 푸른 바다는바다 위에 떠있는 뭉게구름이어떤 꿈이었는지 마음에 느껴진다. 이제 무엇을 바라보는 내 나이인가?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을 수용할 시점에정말로 신사도를 배우자. 문화 2024.08.10
시의 세계로(141) 시: 계미년-1(성준현) 2003년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면서동경하던 바다를 찾아 떠났다.한려수도 여수를 찾아 나섰다. 오동도에 도착하니 바람에 못 이겨푸른 바닷물은 속살을 드러내고 넘실대며 내 마음을 풍선처럼 부풀게 하였다. 문화 2024.08.09
시의 세계로(140) 시: 마음문(성준현) 계미년 온순한 양띠해가마음문을 열며 밝았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마음을 같이하여우리는 우정의 꽃나무를 심어 봅시다. 날마다 꽃나무는 무럭무럭 자라신뢰의 꽃망울을 맺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순간순간마다마음을 같이하여 사랑의 꽃을 피워보시다. 빛나는 별 사랑의 꽃은우리를 위한 알파와 오메가입니다.(2003. 2. 7.) 문화 2024.08.08
시의 세계로(139) 시: 봄(성준현) 봄의 작업 속에노랑나비 한 마리가 바람과 짙은 안개를 헤치고초록 풀잎노래를 부른다. 어디까지나 어디까지나살아있는 기쁨도 괴로움도 견디며 마음에서 마음으로 사랑을 걸며 지고 간다. 나의 삶의 뜨락에넉넉한 사랑을 채워주며... 문화 2024.08.07
시의 세계로(138) 시: 봄아가씨(성준현) 연둣빛 따뜻한 봄바람에너의 미소가 들리는 꽃내음이 풍길 것 같다. 마른 가지에도 거친 고목에도봄바람이 분다.새봄이 온다. 서러운 마음 찌그러진 마음에아지랑이 웃음을 안겨주고꽃잎으로 씻어주는 봄바람이 온다. 문화 2024.08.06
시의 세계로(137) 시: 편지(성준현) 꽃샘을 기다리는 아침 햇살은당신의 마음 같습니다. 부활절을 통해 아빤 전방에서성령님과 함께 성심껏 기도합니다. 믿었던 마음 자세로주님의 은총 속에 항상 평강 하시길... 문화 2024.08.05
시의 세계로(136) 시: 산골 소식(성준현) 보슬비 밤새도록속삭이더니 초록 커튼 틈바구니로나무들은 비에 젖어있고 연분홍 진달래 노란 개나리환희의 얼굴이 아름다우니 졸병은 세월 가는 줄 모르고푸른 제복 모텔로 산다. 문화 2024.08.04
시의 세계로(135) 시: 울고 싶어라.(성준현) 오전 출타 중 병원 가는 300미터 길에앉을 수도 걷을 수도 없으니울고 싶어라. 정수리부터 온통 몸은땀으로 송골송골하게 목욕하니정말 울고 싶어라. 나이를 먹은 것도 서러운데날씨마저 체감온도가 47도라고 하니어디 누구 없소, 진정 울고 싶소.(2024. 8. 2.)(온도 36도, 체감온도 47도) 문화 2024.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