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의 세계로(136)

star-star 2024. 8. 4. 00:13

시: 산골 소식(성준현)

 

보슬비 밤새도록

속삭이더니

 

초록 커튼 틈바구니로

나무들은 비에 젖어있고

 

연분홍 진달래 노란 개나리

환희의 얼굴이 아름다우니

 

졸병은 세월 가는 줄 모르고

푸른 제복 모텔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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