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세계로(77) 시: 고뇌(성준현) 내 가슴은 고향길 같은 바다로투명옷을 모두 벗어버렸다. 산 넘어 산 넘어 도읍터 부서진 석탑 되어어떻게 참고 견딜까? 수많은 바닷가는 나를 보고 손짓하니날이 새고 또 새고 날이 지는구나. 구멍 난 천막 사이로 별이 쏟아져 들어와새벽안개가 침몰되는 솔베니친의 흐름을 느낀다. 문화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