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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세계로(37)

시: 벧엘로 돌아가자!(성준현) 우리 도시에손바닥 만 한노란 장다리 꽃밭이 있을 때벧엘로 돌아가자! 죄인인 우리를주님의 보혈의 피 값으로구원하여 주신 사랑을 생각하며하나님의 자녀 된 특권을 주었을 때벧엘로 돌아가자! 우리의 영혼이음부에서 마귀의 종이 되기 전에마음문을 열고 마음을 비워생명의 말씀으로 기도하고 찬양하며순종하기 위해벧엘로 돌아가자!

문화 2024.04.27

시의 세계로(33)

시: 기도하는 자세(성준현) 물어보지 마세요? 말없이 묵묵히 손엔 빈 자루만 들고 가봐야 합니다. 무슨 대화가 필요하겠어요. 어떤 일이든 한 줄로만 조용히 줄 서면 됩니다. 무엇이냐? 고 질문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머리만 좌우로 흔드는 마음을 이해하시겠습니까? 희망이 있던 없던 원망하지 않고 여러분에게 악을 쓰거나 삿대질하는 것이 부질없는 것 임을 압니다. 이 땅 위에 피어있는 나팔꽃도 나팔꽃이고 크로바는 크로바가 아닙니까? 한 알의 밀알이 썩을 때까지 나는 기도하는 자세로 봄을 기다리겠습니다. (2014년 현대문예 등용 시)

문화 2024.04.23

시의 세계로(32)

시: 고백(성준현) "너는 누구를 사랑했느냐?" 주님이 물어보신다면 나는 할 말이 없네. 나는 진실로 사랑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에요. "너는 누굴 사랑하느냐?" 주님이 또 물으신다면 나는 눈물만 흘릴 것 같네. 나는 마음을 완전히 비워 본 적이 없어요. "넌 누굴 사랑하겠니?" 우리 주님이 다시 말씀하신다면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 못 박하신 내 구주 예수님이라고 말하겠어요. 나는 아바 아버지의 참사랑을 이제야 느낄 수 있어요.

문화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