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희년에(성준현)
겨울 안갯속에
창에 비친 노란 햇살로
그 빛에 요벨을 불자.
내 모습은
토기장이 자아에 달렸지만
이젠 과거를 한 번이라도 뒤돌아보며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순종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아바 아버지 말씀에 순종하여
돌아오지 못할 요단강가에
이 무익한 종 뗏목을 띄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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