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의 세계로(50)

star-star 2024. 5. 10. 01:01

시: 소식(성준현)

 

그 목소리, 그 모습은

아직 내 가슴에 살아있어

모래섬의 잔자한 파도가 하얗게 밀려온다.

 

국꽃 한 송이를 바라보며

이 세상이 모질다고 

이젠 삶터에서 탓하지 않으련다.

 

너의 전화 한 통화 속에

이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으로 보이는 걸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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