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정에서(성준현)
이 아름다운 동산 나목에
살포시 내린 너의 모습은
자아를 하얀 마음 되게 한다.
타관에서 만난 친구의 이름은 잊었지만
책갈피로 간직하라고 주었던
성모상의 모습이 너와 같구나.
어디에서 왔는지 박새 한 마리가
온몸으로 흥겨움을 표출하니
내 마음도 왠지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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