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세계로(124) 시: 겨울밤-2(성준현) 회색 빛깔 플라엔 천 차디찬 눈 빛에달님의 얼굴은추위를 잊은 채 웃고 있다. 난 얼굴을 들지 못하고천사가 살리 니스강을 넘어오듯조용히 기다리는 맑은 눈이다. 그 끝에 빈총을 메고 지금껏 이렇게 서서 소리 없이 울고 있다. 문화 202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