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9월이 가는 마지막 주일-1(성준현)
코스모스 퇴색된 치맛자락에
아침부터 장날을 기다렸던
감자바위 머슴아 거울 앞에 서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는 모습을
풔러에게 주우진 충고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나 자신을 저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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