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선(성준현)
눈 덮인 산
최 전초에 포성은 초연하다.
넋두리처럼 부정도 부정할 수 없는
저 바람소리가 내 젊음을 빼앗아간다.
잠 못 이루는 내 삶의 갈등은
날 미치게 한다.
눈 덮인 산
저 바람소리에 울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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