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겨울밤-2(성준현)
회색 빛깔 플라엔 천 차디찬 눈 빛에
달님의 얼굴은
추위를 잊은 채 웃고 있다.
난 얼굴을 들지 못하고
천사가 살리 니스강을 넘어오듯
조용히 기다리는 맑은 눈이다.
그 끝에 빈총을 메고
지금껏 이렇게 서서
소리 없이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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