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동경(성준현)
봄햇살이 속삭이던
그 숲 속에
나는 가고 싶네.
들풀의 향기로
여름 하늘을 수놓은
반딧불 찾아 난 가고 싶네.
세월이 흘러도
샛노란 은행잎이 가슴속 깊이 묻혀있는
안개 자욱한 그 호숫가 나는 보고 싶네.
방황하다
지친 꿈을 서로 얘기할 수 있는
원색의 설원에서 나 자신을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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