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의 세계로(72)

star-star 2024. 6. 1. 06:43

시: 그리움(성준현)

 

오이빛으로

온통 섬은 푸른 화관을 쓰고

 

날이면 날마다 아무것도 

서로서로 멀어져서는 아니 됩니다.

 

혜초와 흔들리는 나뭇잎 하나에도

나의 눈은 별처럼

가슴 깊이 수평선에 머물려 있다.

 

우리의 뜻이, 용 솟은 친다.

햇살이 밝다.

 

날이면 날마다 아무것도 서로서로

멀어져서는 아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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