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갈망(성준현)
천사여! 바람이 온 숲의 합창에
유리창이 울부짖습니다.
인간사의 모든 아픔을 승화시켜 버리고
내 품으로 꼭 돌아와 주오.
천주의 슬픔을 왜 홀로 간직하고 있소.
나는 당신의 잉태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천사여! 비바람이 불고 홍수가 난다 해도
초롱불 들고 대문 활짝 열어 놓겠어.
내일이 있기에 정녕 외롭지 않습니다.
환희의 기쁨일 가지고 기다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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