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의 세계로(74)

star-star 2024. 6. 3. 00:58

시: 초록낙엽(성준현)

 

젊음의 발산은 서양 음악에

몸부림치며 발광하여

커피맛을 토해놓아야 시원할 것 같다.

 

구축될 수 없는 설계도에

너를 감당해 낸다는 건

태양이 부끄러워 오므라든 슬픈 뜻이다.

 

받아들일 수 없는

어쩌면 받아 드릴 수 있는

뼈아픈 모성의 생리다. 

 

오늘날 슬픈 전설은

신문을 펴 들고 무엇을 추구하고

무엇을 고민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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