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세계로(130) 시: 어느 전선에서(성준현) 어느 계곡에서 폭음 소리도 잠잔다. 오늘은 이 골짜기도너무나 적막하다. 이름 모를 꽃 한 송이 내음에정신을 잊은 듯... 나는 호랑나비 한 마리 되어날개를 접고 쉰다. 초록들은 깨끗한 옷자락에흰구름 둥둥 떠가고 천사들의 노랫소리가은은히 들리는 전선이다. 문화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