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의 세계로(56)

star-star 2024. 5. 16. 03:43

시: 나의 기쁨(성준현)

 

어느 날

나는 알았네.

 

햇살이 반짝일 때

 

에밀리 딕킨슨처럼

나는 바다를 보지 못했네.

 

그러나

나는 파도가 무엇인 줄 확실히 아네.

마치 해도 위에 기입된 한 섬처럼.

 

당신은 나의 사랑인 걸.

(1967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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