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엽서(성준현)
보이소, 초록으로 봉투를 단장했으면
물고기가 살아서 혜엄치겠지 예.
잠의 잔치를 벌인다는 당신의 모습,
당신의 글월을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었소.
텅 비워 있었던 내 가슴에
당신은 정말 동조된 내 사람이요.
낙도로 즐거움을 찾아가 버린 후면
난 저공비행을 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하지?
(196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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