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의 세계로(55)

star-star 2024. 5. 15. 01:26

시: 엽서(성준현)

 

보이소, 초록으로 봉투를 단장했으면

물고기가 살아서 혜엄치겠지 예.

 

잠의 잔치를 벌인다는 당신의 모습,

당신의 글월을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었소.

 

텅 비워 있었던 내 가슴에

당신은 정말 동조된 내 사람이요.

 

낙도로 즐거움을 찾아가 버린 후면

난 저공비행을 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하지?

(1967년)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의 세계로(57)  (0) 2024.05.17
시의 세계로(56)  (0) 2024.05.16
시의 세계로(54)  (0) 2024.05.14
시의 세계로(53)  (0) 2024.05.13
시의 세계로(52)  (0)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