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재비나비야-1(성준현)
하지, 단오는 아직 오지 않았는데
너는 벌써 여름을 몰고
도롱골 옹달샘을 찾아왔니?
감나무, 밤나무도 너를 맞이할
초록 향연의 준비도 어설프구나.
산제비야! 먼 태고의 신비처럼
너의 모습에 손을 흔들어 보이지만
한낮의 오수처럼 난 외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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