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의 세계로(167)

star-star 2024. 9. 4. 00:49

시: 산재비나비야-1(성준현)

 

하지, 단오는 아직 오지 않았는데

너는 벌써 여름을 몰고

도롱골 옹달샘을 찾아왔니?

 

감나무, 밤나무도 너를 맞이할

초록 향연의 준비도 어설프구나.

 

산제비야! 먼 태고의 신비처럼

너의 모습에 손을 흔들어 보이지만

한낮의  오수처럼 난 외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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