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의 세계로(134)

star-star 2024. 8. 3. 04:03

시: 여름이 무섭다.(성준현)

 

그때(2018) 그 여름처럼

올여름도 무덥다.

 

(일주일 동안 계속 온도는 34도요,

체감온도는 41도다.)

 

그러나 희망은 푸른 초장위에 배롱나무들이

연분홍 잔치를 열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매미들도 종일 목이 쉬도록 노래를 한다.

 

살아간다, 살아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송골송골 땀을 흘리는 내 모습에

여름이 빨리 지나가기를 빌어본다.(2024.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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