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공간(성준현)
노랑나비 한 마리
아지랑이 벗되어
화창한 봄날 날아와
냇가에서 물장구치는
아이들의 초록 기상에
네 잎 크로오버에 수놓으니
오색 단풍 아름다운 세상은
오색약수의 하얀 설화의 전설이 되어
설악의 꽃으로 남아있다.
모두 잠든 이 밤에 바람은
우리 마음의 고요를 흔들어
지구촌 시공간을 초월한다.(200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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