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의 세계로(103)

star-star 2024. 7. 2. 05:23

시: 소식 기다리며(성준현)

 

지금 아침 

한 마리 까치가 날고 있다.

 

나 아우성 당신의 터전에 

장미의 여름이 논다.

 

나를 너를 강심으로 뚫고 나갈

물소리 같이...

 

미풍이 몰고 오는 사랑의 향연

우리 손에서 언제쯤 웃음 살아날까요.

 

긴 날들이 숨을 몰아 쉬게 하지만

조용한 마음으로 평화의 비둘기를 기다려본다.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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