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세계로(144) 시: 정 때문에-1(성준현) 책상 위에 놓인 내 찻잔을 보고보기가 싫어서 인지추석선물로 머그잔을 준 아가씨가 있다. 머그잔을 주면서 꼭 내 찻잔 대신 이제는 자기가 준 머그잔을 사용해 달라고 부탁한다. 사다준 정성이 고마워 내 찻잔을 케비넷에 놓아두고 머그잔을 깨끗하게 씻어 커피를 한 잔 마셔 보았지만왠지 낯설기만 하고 어색하며 맛도 다르다. 문화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