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의 세계로(131)

star-star 2024. 7. 30. 00:06

시: 오수(성준현)

 

모두가 떠나고 없는

어느 한적한 몽돌 포구.

 

아득히 먼 수평선에

홀로 있는 돛단배의 메아리.

 

발자취도 없이  바람을 알리는 

한 잎의 사연인가?

 

출렁이는 파도를 잠재우는

풍성한 여름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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