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눈사람(성준현)
계절을 모르는 눈 계곡에서
한 가지 시샘은
아름다운 눈 그리움에 목메어 운다.
태양을 보고 말을 잊어버린
벙어리 삼용이가 되었나?
비켜서는 마음 골짜기에
만들어놓은 눈사람 모양
손발이 유난히 시리다.(병정생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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