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의 세계로(98)

star-star 2024. 6. 27. 03:11

시: 청매화꽃-1(성준현)

 

님이여! 늘 그리하듯이 내년에도

당신을 볼 수 있겠지 하는 심정으로

일 년간이나 꿈을 안고 기다렸다.

 

올해도 환한 얼굴을 가지고

어김없이 찾아와 주니

난 너무나 반갑고 고맙다.

 

화려한 자태도 아니고 수줍은 듯 다가오는

연한 살결 같은 그리움,

너의 모습이 참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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