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의 세계로(82)

star-star 2024. 6. 11. 03:34

시: 우리의 조국(성준현)

 

창조된 잉태의 밀어,

별님도 잠을 자야 할 시각에

찬바람이 스며드는 나의 내실인가 보다.

 

 

버림받아야 할 산하여!

너를 움켜쥐고 떠나야 할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울부짖어 몸부림치며 갈구하건만

낮과 밤은 순환의 나이터를

부각하며 소멸되는가?

 

동족의 허리를 자라맨 자국은

영원히 잊어버릴 수 없는

한민족의 상처자국이 되었다.(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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