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리의 조국(성준현)
창조된 잉태의 밀어,
별님도 잠을 자야 할 시각에
찬바람이 스며드는 나의 내실인가 보다.
버림받아야 할 산하여!
너를 움켜쥐고 떠나야 할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울부짖어 몸부림치며 갈구하건만
낮과 밤은 순환의 나이터를
부각하며 소멸되는가?
동족의 허리를 자라맨 자국은
영원히 잊어버릴 수 없는
한민족의 상처자국이 되었다.(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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