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성준현)
-1997년 8월 2일 아침-
어제 작열하던 태양도
포효하던 파도들은 어디에 숨었는지?
지금은 물새의 속삭임만 도란도란 들립니다.
이 땅에 맑은 하얀 마음을 가진
우리 나그네의 모습을 당신은 어떻게 아셨나요?
먼 이국의 정취를 느끼는 이방인처럼
호텔 식탁에 앉아 있습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당신에게
어떻게 내 마음을 표현해야 할까요?
주님의 사랑 안에서 사도 바울을 도왔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인품을 당신에게서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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