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세계로(157) 시: 선물을 받고-1(성준현) 한 철 죽은 듯 누워있는 석란을 선물로 받고너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보니어느새 어여쁜 잎들이 두 손을 쳐들고힘차게 돋아나고 있구나. 먼저 나온 잎들은 큰형처럼 의연한 자세로하늘을 굳세게 쳐다보고늦게 나온 잎들은 가냘픈 몸짓으로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미소 짓는다. 문화 202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