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의 세계로(46)

star-star 2024. 5. 6. 00:16

시: 모정-1(성준현)

 

일 년 삼백 육십오일

풍차는 소리 없이 돌아가는데

한식, 중추, 설날에

고작 당신 분신 앞에 서서

내 본향 가는 길

먼 요단강가를 그려봅니다.

 

제 가슴 밑바닥에서

물방개처럼 문득 치솟는

엄니의 느낌은

오늘을 살아가는

이 자식의 생활철학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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