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찻집의 단상(성준현)
기다림으로 마음이 불타올라
머리를 흔들어 보았다.
접시를 닦은 머슴아
그다음 행동은 귀를 후벼 파는 것이다.
하얀 몸 동아리를 드려내고
양파는 다실의 모델이다.
이름 모를 벌레는 어둠 속으로
저항 없이 도망가는데...
카운터 앞에 커피 항아리는
내 마음의 파장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
시: 찻집의 단상(성준현)
기다림으로 마음이 불타올라
머리를 흔들어 보았다.
접시를 닦은 머슴아
그다음 행동은 귀를 후벼 파는 것이다.
하얀 몸 동아리를 드려내고
양파는 다실의 모델이다.
이름 모를 벌레는 어둠 속으로
저항 없이 도망가는데...
카운터 앞에 커피 항아리는
내 마음의 파장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